국민연금은 1,000조 원이 넘는 자산을 굴리는 국내 최대 '큰손'이다. 한 종목을 사고파는 것만으로도 주가가 출렁일 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어떤 주식을 얼마나 들고 있는지는 그 자체로 중요한 시장 신호다. 마켓뷰는 정부가 공개하는 국민연금의 국내·해외 주식 보유 내역을 자동으로 받아 상위 종목을 정리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는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에 집중돼 있다. 평가액 기준 1위는 삼성전자으로 약 23.0조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종목 전체 발행주식의 7.26%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지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연금의 의결권·영향력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종목 | 평가액 | 지분율 |
|---|---|---|
| 삼성전자 | 23.0조 | 7.26% |
| SK하이닉스 | 9.6조 | 7.55% |
| LG에너지솔루션 | 5.2조 | 6.35% |
| 삼성바이오로직스 | 4.7조 | 6.92% |
| 현대차 | 3.4조 | 7.55% |
해외 주식에서는 미국 대형 기술주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국내 종목과 달리 거대 글로벌 기업의 지분율 자체는 낮지만, 절대 평가액은 수조 원에서 수십조 원에 이른다. 이는 국민 노후 자금의 상당 부분이 글로벌 성장 기업에 분산 투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종목 | 평가액 | 자산군 비중 |
|---|---|---|
| APPLE INC | 20.6조 | 0.38% |
| NVIDIA CORP | 17.9조 | 0.37% |
| MICROSOFT CORP | 16.5조 | 0.36% |
| AMAZON.COM INC | 10.3조 | 0.30% |
| META PLATFORMS INC CLASS A | 7.6조 | 0.41% |
국민연금의 종목별 보유 내역은 1년에 한 번, 연말 기준으로만 공개되며 공시까지 시차도 있다. 따라서 위 수치는 '최신 공시 시점'의 스냅샷이며, 현재 실제 보유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유 규모가 크다는 것이 곧 '좋은 종목'을 뜻하지도 않는다. 지수·시가총액을 추종하는 패시브 운용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단순히 시총이 큰 종목이 상위에 오르는 경향도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